청소년기에는 신체변화나 식사가 매우 예민하고 중요한 관심사이다.
따라서 체중 및 비만의 문제와 관련하여 다이어트나 살 빼기, 혹은 반대로 과식이나 폭식의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불규칙한 식사 습관이나 지나친 인스턴트식품의 섭취 등도 문제가 된다.

첫째로 반복되는 폭식과 이에 동반되는 구토, 이뇨제나 하제의 복용, 단식 및 다이어트, 지나친 운동을 특징으로 하는 신경성 폭식증(bulimia nervosa)이 있습니다.
여성에게 흔하며 일부는 몸무게가 줄기도 하나, 대부분은 정상범위의 체중을 유지한다. 구토로 인해 위산이 치아를 손상시키고 위통 및 탈모현상을 보이기도 하는데 우울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으며 자살의 위험이 높아진다. 행동치료, 인지치료, 정신치료, 가족치료, 약물치료(특히 항우울제)가 도움이 된다.

둘째로 객관적 상태와는 달리 자신의 외모가 뚱뚱하다고 생각하여 지나치게 심한 단식을 하는 신경성 식욕부진증(거식증)이 있다.
이로 인해 지나친 체중의 감소(정상 체중의 20%이상 감소)와 무월경이 나타나고 비교적 교육수준이 높고 영리하고 행실 바른 매력적인 여성에서 흔히 나타나게 되며, 부모들이 모범적인 아이라고 말할 정도로 좋은 학생이지만 위축되기 쉽고, 우울증에 쉽게 빠지며 완벽주의에 사로 잡혀있는 경향을 보인다.
치료는 다시 먹게 하여 체중을 회복하는 것이지만, 영양요법, 행동치료, 인지치료, 개인 및 집단 정신치료, 약물치료, 가족상담 등이 포괄적으로 시행되어야 한다. 여러 가지 신체적 합병증을 초래하는데 구토에 의한 식도파열, 탈수, 전해질 부족, 허약, 탈진, 심장부정맥, 저혈압 등을 일으켜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