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3-05-23 06:59
두통 (Headache)
 글쓴이 : 푸른마음신경정신과
조회 : 3,185  
1. 두통이란
두통은 일상생활에서 흔히 경험하는 증세중의 한가지이며 일시적인 두통을 호소하는 경우까지 감안하면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겪는 고통으로 볼 수 있다. 인구의 약 70%정도가 두통을 겪으며 의사를 찾는 환자 중 25%가 이 두통 때문이라는 보고도 있다.

① 두통은 크게 급성두통과 만성두통으로 구분합니다.
급성두통의 경우에는 지주막하 출혈, 뇌출혈, 수막염, 가스중독, 두경부(귀, 코, 목, 치아 등) 질환 등의 뚜렷한 기질적 원인에 의해서 동반되는 경우가 많고 이때는 그 원인의 치료에 따라 두통증세가 호전될 수 있으며 그렇지 못하면 치명적인 수도 있다.
특별한 기질적 병변 없이 반복성 지속성으로 나타나는 만성두통은 실질적으로 제일 많은 두통형태입니다. 만성두통은 일상생활의 스트레스, 정서불안, 우울, 초조, 긴장 등의 심인성 요인과 불규칙한 생활패턴, 수면 및 휴식 부족, 과음, 과로, 무분별한 음식섭취 등이 주 요인이며 흔히 불면, 불안, 우울, 소화불량 등의 증상을 수반한다.

② 만성두통은 크게 긴장성 두통과 혈관성 두통으로 나눌 수 있다.
긴장성 두통이 50%이상, 혈관성 두통이 25%, 두 가지의 혼합성 두통이 약 5% 정도 차지한다.
긴장성 두통은 심인성(心因性) 두통이라고도 하는 데 특히 신경을 많이 쓰는 중년 남녀의 긴장, 스트레스, 우울, 정서불안 등이 원인이 되어 두경부 근육의 지속적 수축에 의해 통증이 나타난다. 성격이 완벽추구형이며 책임감이 강한 30?40대 중년에서 잘 나타난다. 어깨와 목이 뻣뻣하고 뒷머리가 당기며 모자를 눌러 쓴 듯이 조여들고 아프다고 호소한다. 스트레스나 긴장 등에 의해 오후에 잘 나타나는 지속성 압박성 통증이다.
혈관성 두통은 흔히 편두통이라고도 하고 특징은 야심적이고 자존심이 강한 성격의 젊은 여성들에게서 비교적 많으며 아침에 머리가 맥박치듯이 찌끈찌끈 쑤시고 한쪽 혹은 양쪽이 아프다고 호소한다. 심한 오심과 구토를 동반하기도 한다.
2. 두통의 임상 양상

① 긴장성 두통(Tension Headache)
주로 머리 전반에 걸쳐서 죄는 듯하거나 띵하다고 표현하며 때로는 머리가 답답한 것처럼 느끼게 된다. 두통은 거의 매일 지속되는 듯하고 집중력이 떨어지며 기타 막연한 비 특이적 증상들이 동반되기도 한다. 감정적 스트레스, 피로, 소음, 혹은 눈부신 빛 등에 의해 발생되고 악화되기도 한다.
두통이 목뒤나 뒷머리 쪽에 발생하기도 하지만 신경학적인 증상들이 동반되지는 않는다. 마사지, 더운 물 목욕, 생체 되먹이기(Bio-feedback) 등의 방법들이 도움이 되며 이완시키는 기법을 배우면 유용하다. 만성적으로 내재 되어있는 불안의 원인을 조사하는 것이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다.

② 우울성 두통(Depression Headache)

우울증에 의한 두통은 아침에 일어나서가 심하고 활동을 하면서 조금씩 나아지는 특징을 보인다. 불쾌하게 머리가 무겁고 전반적인 두통이 나타난다. 다른 우울증의 증상들과 동반되므로 우울성 두통으로 진단이 되면 항우울제를 통하여 치료를 하게 된다.

③ 편두통(혈관성 두통, Migraine)

고전적으로 편두통은 청소년기 혹은 조기 성인기에 불현듯 나타나는 편측성, 박동성 두통을 의미한다. 그러나 실제로 편두통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 증상만으로 정확하게 진단하기 어렵고 임상 양상을 종합하여 편두통 약을 사용해서 증상이 호전되는 경우 편두통으로 진단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즉 편두통은 편측성이거나 전반성일 수도 있고, 박동성이거나 둔통성일 수도 있고, 식욕부진, 구역, 구토, 눈부심(photophobia), 고성공포증(phonophobia) 및 시야혼탁을 동반할 수도 있는 것이다. 편두통이 발생하는 이유는 대뇌로 가는 동맥 가지들의 팽창이나 이상 박동 등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편두통은 대개 가족력이 있으며 두통의 발작은 감정적 혹은 신체적인 스트레스, 수면 결핍 혹은 수면 과다, 잘못된 식사, 특수한 음식(예, 초콜릿), 알코올음료, 월경, 혹은 경구용 피임약 등에 촉발될 수도 있다.
환자는 편두통이 시작되기 전에 신경학적인 증상으로 그 낌새를 알아차릴 수도 있으며 급성 발작이 있는 동안에는 조용하고 어두운 방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는 것을 경험적으로 알게 된다. 편두통이 한 달에 두세 번 이상 빈번히 발생한다면 예방적으로 약을 먹는 것이 좋다.

④ 군집성 두통(Cluster Headache)

주로 중년 남자에게서 편측성 안와 주변의 통증 엄습이 수 주 동안 매일 같이 발생한다. 가족력은 없으며 원인은 불명확하나 혈관장애 또는 신경전달 물질인 세로토닌의 기전 장애일 것으로 추정된다. 일측성 비충혈, 비루(콧물), 눈물, 눈의 충혈 등의 증상이 한두 가지 동반되기도 한다.
증상 때문에 자다가 깨기도 하며 두통은 약 2시간미만의 경과를 보인다. 대개는 한 번의 발작이 한동안 지속되다가 다음 발작까지 수주 또는 수개월동안 잘 지내게 되는데 이런 완화기간이 없이 지속되는 두통을 보이면 만성 군집성 두통이라고 한다.
⑤ 외상후 두통(Post-traumatic Headache)
폐쇄성 두부 손상이 있은 하루 이내에 혹은 손상 직후부터 두통이 시작되는데 둔하게 아프고 국소성이나 편측성이 주이며 때로는 전반적 두통을 호소하게 된다. 구역, 구토, 섬광성의 암점 등이 동반되기도 하며 수주 이상 악화되기도 하나 점차로 사라지게 된다. 평형감각의 이상으로 어지럼증을 호소하기도 하며 이런 두통의 정도는 손상의 경중에 상관이 없다. 특수한 검사들이 도움이 되지 않으나 드물게 경미한 뇌파검사의 이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치료는 쉽지 않으며 직업적 환경에 따라 적절한 격려와 점진적 재활 요법을 동반해야 한다. 일반적인 두통약이 도움이 되지만 가끔은 항우울제 등 특수한 약물이 필요하기도 하다.

⑥ 기침성 두통(Cough Headache)

기침과 동반되어 나타나는 두통을 말하며 수분이상 경과하지 않는다. 기전은 확실치 않고 대개는 머리 속의 기질적 병변이 없으나 드물게는 뇌종양이나 뇌혈관 이상 등의 병변이 발견되므로 CT, MRI 등 대뇌특수촬영 등을 시행하여 보는 것이 좋다.

⑦ 기타 신경학적인 원인들에 의한 두통

두개 내 종양, 뇌압상승, 뇌혈관 질환, 지주막하 출혈, 수막성 감염증, 요추천자의 후유증 등에 의해서도 두통이 발생할 수 있다.
3. 치료
치료는 긴장성 두통의 경우에는 진정제나 근 이완제가 필요하며 혈관성 두통에는 혈관수축제가 처방 된다. 만성두통에는 무엇보다도 심리적인 안정과 스트레스의 해소가 제일 중요한 처방이다.
두통은 그 부위가 중요한 곳이므로 가볍게 보아 넘기기 보다는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며 오심, 구토, 통증이 심해지거나 다른 감각기관의 마비 현상 등 걱정스러운 증상이 있을 때는 항상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